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활/음식

(17)
여의도 진주집의 닭칼국수와 비빔국수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하지만 콩국수는 좋아하지 않는다. 콩 한 알조차 삼키는게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콩밥을 마주하게 될 때면 일일이 골라내어 먹거나 씹지도 않고 냉큼 삼켜버리는데 그 콩 수백 알을 갈아 만든 국수라니...그래서 예전 우리 집에서 콩국수를 먹는 날에는 나만 다른 메뉴로 먹곤 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짝꿍님 역시 콩을 좋아하지 않아 콩국수는 내 인생에 없는 음식이었다. 그러다 한달 전 수요미식회 콩국수 편 방영 시 여느 때와 다름없이 TV 속으로 빨려들어갈 듯 시청하는 나를 보던 짝꿍님의"저기 소개된 집 말고 진짜 유명한 콩국수 집이 있어" 라는 말에 이 곳 진주집에 대해 알게 되었다.미팅 다닐 때 몇 번 가보았다고 하는데 콩국수도 콩국수이지만 보쌈김치(읭?)가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
맛있는 신현리 초밥집, 초밥이야기 나는 회를 못 먹는다. 생선회고 육회고 익히지 않은 날 것을 먹는 것이 조금 어렵기 때문인데 다행히 새우나 게살초밥, 소고기초밥 같이 익혀진(?) 초밥이나 계란말이, 롤, 튀김류는 먹을 수 있다. 짝꿍님은 나와 다르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어냐 물었을 때 "연어!"라고 0.1초 만에 대답하는, 그야말로 회"꾼"이다. (어릴 때 바닷가에서 자라서 그런가?)나의 초밥 인생은 짝꿍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짝꿍님과 참 많은 초밥을 먹었다. 짝꿍님을 만난 후로 먹은 초밥이 만나기 전에 먹었던 것의 한 10배 정도?그래도 "생" 초밥이나 "회" 종류는 여전히 못 먹으니 짝꿍님이 초밥이 먹고 싶을 때에는 주로 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도 같이 파는 곳으로 간다. 작년 봄, 신현리로 이..
짝꿍님의 대구 방문 기념품 -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빵순이(aka. 밀가루덕후/탄수화물중독)인 나와 달리 짝꿍님은 빵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로망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전국 빵 투어를 짝꿍님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조금 서운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걸 강요하는 것은 안되니까 어쩔 수 없지. 지난 주 대구에 1박 2일로 다녀온다길래 그럼 혼자 집 지키는 나를 위해 기념품을 사다주련? 부탁을 했고, 빵순이인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기념품과 함께 짝꿍님이 상경했다. 대구는 삼송빵집이 유명하다지만 그건 판교 현백에도 있으니까(줄 엄청 길게 늘어서있던 그 집 말하는거니?) 이걸로 사왔다는 짝꿍님.근대골목 단팥빵 집의 4남매 먼저 녹차생크림단팥빵.녹차도 좋아하고 단팥도 좋아하는데 두 개의 콜라보라니, 이건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작년에 아시는 분께서 대구 ..
아맛나 아이스크림이 빙수로 나왔다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맛나 아이스크림이 빙수로 나왔단 소식을 접했다.그래, 요즘 바 아이스크림만 먹느라 퍼먹는 빙수 아이스크림은 좀 뜸했지, 어서 먹어봐줘야겠네?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한다는 얘기를 주워들은게 있어서 야탑에 볼 일을 마치고 마침 근처의 홈플러스 매장에 들렀다."롯데푸드" 인데 왜 홈플러스에서만...? 의 의문을 가진 채 집에 오자마자 개봉! 하고 싶었으나 마트에서 집으로 오는 사이 상당히 녹았기 때문에 냉동실로 직행했다 2시간 정도 지난 후 개봉했다. 바 포장지와 동일한 빨강+파랑 이발소 삼색봉 디자인의 뚜껑이름도 정겹다 아맛나 라니 숟가락이 들어있는 투명뚜껑을 분리하고 나면 나오는 포장지의 팥3알이 존재감을 드러낸다.짝꿍님은 팥=할머니맛 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
뒷북의 거꾸로 수박바 후기 출시된 지 이미 1달이 넘었고 맛 본 지도 벌써 한참 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뒷북 후기. 집 앞(이라기엔 좀 거리가 있지만 제일 가까운) CU에 있길래 호기심에 사봤다.당시 2+1 행사 중이었는데 그건 오리지널 수박바만 해당된다고 해서 살짝 서운했던 기억이 나네, 그 날 비 왔지만 일부러 간 거였는데. 오리지널 수박바에서도 초록부분을 더 좋아한건 아니었기에 오히려 그냥 그랬다. (초코씨가 적어져서 그런가?)실제로 주변에 거꾸로 수박바를 먹은 사람들도 "초록의 지분이 더 적었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었나봐" 라는 의견이 많았다.가운데를 반으로 나누어 반분홍/반초록의 수박바가 나와야 모두가 만족하는 수박바가 될 것 같다. *기존 제품의 거꾸로 제품이 나오는 유행을 타서 향후 나와줬으면 하는 아이스크림은 더..
오레오오즈와 허쉬초코크런치 집에서 가까운 큰 마트는 분당 이마트나 판교 롯데마트지만 판교 롯데마트는 주로 마감 전 시간에 초밥이나 치킨같은 즉석조리식품(사랑해요 지미추리치킨 그리고 날치알 크래미롤)을 겟하러 가고분당 이마트는 어째서인지 모르겠으나 갈 때마다 짝꿍님 기분이 점점 나빠지는게 눈에 보여 눈치를 보느라 초스피드로 쇼핑을 끝내야 한다.희한하게도 다른 지점 이마트에 갈 땐 안 그런데 대체 왜 분당점만 가면 기분이 나빠지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광교를 왔다갔다 할 일이 있었는데, 퇴근 후 들른 이마트 광교점의 마감시간 즉석조리식품 40% 할인행사에 맛을 들이고 난 뒤로 주말에 종종 광교점으로 장을 보러 가곤 한다. 분당점보다 가는데 시간이 배로 걸리지만 주차공간도 널찍하고, 가는 동안 코에 바람도 넣고, 결정적으로 여기선 짝꿍님..
분당맛집 - 서현 떡볶이 맛짱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30년 넘게 살았고 주 활동범위 역시 서울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다면 앞으로도 쭈욱 서울에 살지 않으려나 싶었다. 작년 봄 짝꿍과 함께 살면서 시작하게 된 경기도 라이프는 조금은 충격(!)이었다. 그 중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것은 서울과 다른 경기도의 교통시스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여자치고는 상당히 빠른 내 걸음으로 15분은 가야 한다든가,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과 실제 버스의 도착 시간이 매우 다르다든가, (어플하고도 안 맞더라...) 차비 좀 아껴보겠다고 빨간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택했을 때 온 동네를 샅샅이 훑고 다녀 시간이 곱절로 걸린다든가 등등. (아 한가지 더, 육교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게 신기했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운전 시 ..
분당맛집 - 회전초밥 스시선 (오리) 안녕하세요, 산체스입니다.오늘 괜찮은 회전초밥집 다녀와서 포스팅합니다. 분당 오리역 애플플라자 2층에 위치한 입니다.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51길 20 찍으시면 되구요,홈플러스 오리역점으로 치면 쉽게 오실 수 있을거에요~ 보이시나요? 전메뉴 "1,000원" 운영시간은점심시간 11:30~15:00저녁시간 17:00~20:30 입니다. 토요일 점심시간 12시 조금 안돼서 갔는데 5분정도 대기했습니다.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그래도 회전초밥 특성상 테이블이 빨리 생기니 조금만 대기하시면 됩니다.예약은 따로 안받는 것 같더라구요. 좌석수가 아주 많진 않습니다.회전초밥 레일에 붙어있는 좌석이 15~20석 가량,테이블 20석 가량 됐던 것 같습니다. 주차는 홈플러스 (애플플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