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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식

오레오오즈와 허쉬초코크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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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큰 마트는 분당 이마트나 판교 롯데마트지만 

판교 롯데마트는 주로 마감 전 시간에 초밥이나 치킨같은 즉석조리식품(사랑해요 지미추리치킨 그리고 날치알 크래미롤)을 겟하러 가고

분당 이마트는 어째서인지 모르겠으나 갈 때마다 짝꿍님 기분이 점점 나빠지는게 눈에 보여 눈치를 보느라 초스피드로 쇼핑을 끝내야 한다.

희한하게도 다른 지점 이마트에 갈 땐 안 그런데 대체 왜 분당점만 가면 기분이 나빠지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광교를 왔다갔다 할 일이 있었는데, 퇴근 후 들른 이마트 광교점의 마감시간 즉석조리식품 40% 할인행사에 맛을 들이고 난 뒤로 주말에 종종 광교점으로 장을 보러 가곤 한다. 

분당점보다 가는데 시간이 배로 걸리지만 주차공간도 널찍하고, 가는 동안 코에 바람도 넣고, 결정적으로 여기선 짝꿍님이 기분 나쁜 걸 본 적이 없으니까(대체 왜일까??? 심지어 작년 겨울엔 패딩을 사주겠다고 입어보라며 꽤 시간을 보내다 왔다.)




6월 마지막 날 방문했을 때 겟한 오레오오즈와 허쉬초코크런치


이즈음 오레오오즈에 급 꽂혔지만 이마트몰에선 항상 품절이었고,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선 망설여지는 가격으로 판매하길래 언젠가 마트 방문 시 꼭 찾아내리! 벼르고 벼르던 중 6월의 마지막 날 광교 이마트에 갔는데 500g이 7,550원에 팔고 있더라.

냉큼 카트에 넣고 턴을 하려는데 같은 매대에 처음보는 씨리얼을 팔고있네? 

짝꿍님은 둘 중 하나만 고르라 했지만 장화 신은 슈렉고양이의 눈빛 시전으로 둘 다 담는데 성공했다. 

허쉬초코크런치 역시 500g 동량인데 가격은 7,980원 이었다.


시리얼 유통기한 생각보다 길다




박스 옆면에는 영양성분표와 상품정보제공고시



오레오오즈의 경우 1회 제공량 30g, 허쉬초코크런치는 따로 나와있지 않다. 

그나저나 30g이면 대체 누구 코에 붙이라는거지여.....



오레오오즈는 도넛 모양에 하얀 설탕가루(?) 같은게 붙어있고  

레오오즈는 도넛 모양에 하얀 설탕가루(?) 같은게 붙어있고 간간히 마쉬멜로우

허쉬초코크런치는 롯데 씨리얼 과자 모양
 


난 씨리얼에 우유를 부어 눅눅해지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일반 과자처럼 먹는데, 짝꿍님은 우유에 말아 먹는다.(우유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빵이나 씨리얼 먹을 때 같이 곁들이는 정도?)

눅눅해지기 전에 한 입 뺏어먹었다
하얀 우유가 더럽혀지는 건 참을 수 없어....



허쉬초코크런치 안에는 연유? 화이트초코렛? 이 들어있는데 어린이 입맛인 나에게도 엄청 달다.... 
그래서 많이 먹을 수가 없어!

오레오오즈를 한 번에 100g 먹을 수 있다면 허쉬초코크런치는 그 반이나 1/3 정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달달함이랄까.

너무 달아....




오레오오즈는 이제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외쿡인들이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찾아 아마존/이베이 등에서 비싸게 구입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부럽다 너넨 그렇게라도 추억의 맛을 찾을 수나 있지.

내가 가장 좋아하던 씨리얼은 이제 더 이상 생산되지도 않는다구....

나도 다시 먹고 싶다 스타베리(구버전)...... 구버전이 어렵다면 신버전이라도.... 

돌아와요 마이 훼이보릿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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