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를 사러 간 집 앞 마트에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이 아이스크림 매대를 슥 둘러보았는데,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 뙇!
나와 태어난 해가 같은 돼지바. 내 친구 돼지바가 콘 형태로 새로 나왔다는데 안 먹어볼 수 없지.
집 앞 할인마트에서는 월드콘과 같은 가격인 65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돼지바의 동생이 아니라 돼지바의 형님?
포장지를 벗겨내면 마주하게 되는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로 5mm 정도 초콜릿 코팅 + 돼지바 겉면의 쿠키 크러스트가 올라가 있다.
이 부분이 제일 맛있는 듯.
집에 오는 동안 그새 녹고 말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듬성듬성 있는 딸기쨈을 찾을 수 있다. 사실 돼지바에서 딸기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돼지바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바 중간에 딸기쨈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딸기쨈을 넣어서 나오기 시작했고, 그게 싫어서 몇 년 동안은 아예 안 먹었고, 조금 마음이 누그러진 후부터는 중간에 딸기쨈만 남기고 먹곤 했다. 최근엔 딸기쨈 양이 확 줄어서 그냥 먹지만.
월드콘처럼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간 중간 초코볼(?)이 박혀 있어 더 좋았다.
기왕 넣는 거 좀 더 팍팍 넣어주세효
마무리는 초코초코
콘 아이스크림의 마무리는 역시 초콜릿으로 끝나야 완성이 된 것 같달까.
돼지바 베어물 때 겉면의 쿠키를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콘은 깔끔히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아맛나 빙수, 빠삐코 빙수, 거꾸로 수박바, 돼지콘 등 최근 들어 클래식 아이스크림이 연이어 리뉴얼 되어 나오는데, 단종된 아이스크림도 재출시 되면 좋겠다.
제일 간절히 바라는건 대롱대롱과 펀치바. 나오기만 하면 냉동실 1/3정도는 내어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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