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김우빈 백팩 Turris Backpack L Black 후기 (I8109001) + 영상추가

노트북 사고 짐이 점점 늘면서, 쓰던 가방으로는 커버가 되지 않는 상황이 들이닥쳐 새 가방을 구입해야겠다 마음 먹고 이틀간 서칭했다.

1. 검은색 나일론 재질일 것 (관리의 수월함)

2. 수납 공간 많을 것 (카메라 포함)

3. 디자인 (각 잡힐 것)

장고 끝에 아래 모델로 결정하고 마침 오늘이 생일이라 와이프님께 선물을 받았다. 고맙다고 90도로 인사했다.. (_ _)

http://www.samsonitemall.co.kr/KR_I81_001.html?dwvar_KR__I81__001_color=1041&cgid=brand#start=14

정확한 모델명은 Turris Backpack L Black

코드넘버 I8109001

인터넷엔 광고글만 많고 정작 후기가 없어 간단하게 남긴다.

죄다 김우빈 백팩이라고 올라왔던데.. 김우빈이 쌤소나이트 공식 모델이라 그럴거고, 나는 김우빈보다는 유연석이 (너무) 좋아서 위 사진을 골라보았다.

말 나온 김에 뮤비 한 편!

정말 불쌍함과 멋짐을 동시에 뿜뿜하는 역할에는 유연석이 1등! 너무 좋아요. (I'm straight.)

이 가방, 결론부터 얘기하면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겠다.

기존에 쓰던 RED 라인업. 2년 썼는데 많이 헤졌다. 사실 노트북이랑 책 한권이 딱 들어가긴 하는데, 노트북 충전기, 노트랑 필기구까지 넣으면 배가 불뚝해지고, 결정적으로 카메라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보다시피 크기는 제법 차이가 난다. 처음 받고 생각보다 우람한 사이즈에 당황했지만, 일반적인 성인 남성 체형이면 유연석 핏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맬 수 있다. ( 174cm / 70kg 기준 )

일단 혼자 둬도 설 정도로 각이 잡힌다. 합격!

앞은 이렇게 위아래 두칸, 얇은 짐 수납.

오른쪽 측면 상하 수납.

위칸은 보조배터리 넣고 선 빼서 충전하라는 듯. 핸드폰 넣고 이어폰 빼도 괜찮겠다.

좌측은 위쪽 지퍼수납, 아래쪽 쫀쫀이 수납. (우산, 물병 등)

쫀쫀이가 사실 5점을 깎아먹었다. 자세한 건 조금 뒤에 언급.

뒤판은 카시트 재질 비슷하게 타공되어 있다. 일반 메쉬 소재보다는 두툼하여 쉽게 보풀이 일지는 않을 것 같은데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등판 부분도 지퍼로 열 수 있게 돼있다.

메인 수납공간은 상단 지퍼로 개폐한다.

등판 부분에 노트북, 패드류, 책을 넣을 수 있고, 그물망 수납공간이 양쪽으로 2개씩, 총 4개 있다.

이렇게 위쪽, 아래쪽.

귀찮게 지퍼로 여닫는 것 보다는 훨씬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등판부분을 열었을 땐 최대 이 정도 각도까지 열린다. 부피가 큰 물건을 넣고 뺄 때 수월하다.

등판쪽 수납공간은 이렇게 총 3곳, 노트북, 패드, 지퍼수납칸.

이건 등판 반대쪽, 입구부.

명함류를 넣을 수 있는 간단한 수납칸 2개, 지퍼로 밀폐되는 칸 1개.

그리고 캐리어와 같이 신축성 있는 내부 벨트가 달려있다. (실용성은 글쎄요.)

뚜껑 위에 수납공간이 하나 더 있고, 이건 탈착식이다. 분리하면 슬링백! (으로 결코 쓰진 않을것 같다만.)

뭐 대충 이런 식인데, 누군가에겐 편리한 기능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윗 공간 내부에도 지퍼 주머니가 하나 달려있다. 하지만 난 카메라를 넣을것이기에 윗칸은 딱 카메라만!

쿠션이 없어서 살짝 걱정도 되지만 공간이 크지 않아서 내부에서 카메라가 막 돌아다니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

정말 다 맘에 는데 딱 두 가지 맘에 걸리는 부분 얘기하자면 우선 노트북을 고정시키는 찍찍이.

15인치까지 수납 가능한데, 그보다 작은 노트북을 넣었을 때 저렇게 좀 뜬다. 찍찍이 붙이는 공간이 딱 정해져있어서 저렇게밖에.

두번째는 왼쪽측면 하단 수납 칸.

네오프렌 (다이빙슈트 같은?) 재질인데, 두껍지가 않아서 물병이라든지 좀 부피가 있는 물건을 오래 넣고 다니면 늘어날 것만 같다. 너덜너덜해지면 정말 보기 싫을 것 같은데.. 왠만하면 물건 넣지 않으려고 한다.

위 두가지 말고는 아직까지 단점을 찾이 못했다. 어깨끈도 무게분산 잘 시켜주는 것 같고, 생활방수도 가능하다 하니 전천후로 사용하려고 한다. 캐주얼이나 세미정장에도 적당히 어울릴 것 같고, 무엇보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수납공간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오픈마켓에서 기본 할인 적용하면 1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 아주 저렴하진 않지만 몇 년 잘 사용한다면 가성비도 적당할 것으로 판단!

추천합니다.

** 쌤소나이트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싶지만 땡전 한 푼 못 받겠지. 난 안될거야 아마.

** 18년 7월 2일 동영상 리뷰가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