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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도 없는 AKG N400 핵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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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www.sec.com)

 

백만년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그 사이 공룡도 멸종이 되었네요.

사진이야 찍으려면 찍을 수는 있지만.. 예전같은 열정이 없어 죄송합니다.

요즘 나름 핫하다는 N400을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제법 만족스러워서 에어팟1은 중고로 처분을 했지요. 벌써 1년 반이나 사용했군요.

 

N400, 어떤 놈인지 한 번 살펴보실까요? 짧고 굵게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스펙이나 사진은 공홈과 몇몇 리뷰 링크를 걸어드리니 참고해주세요.

사실 링크 걸어드리는 리뷰들에 저보다 훨씬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열정적이지 않습니다...

 

https://www.samsung.com/sec/harman-audio/akg-earphone-n400/AKGN400BLK/

 

AKG N400 | AKGN400BLK | Samsung 대한민국

Harman Audio, 하만 오디오, 하만, Harman, AKG, 이어폰, earphone, N400, AKGN400BLK, AKGN400SIL, AKGN400NVY,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이어폰

www.samsung.com

http://blog.naver.com/audioplaza/221907822791

 

AKG N400 리뷰 - 진정한 와이어리스로 완성된 AKG 프로페셔널 사운드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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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erteryoyo/22190479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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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luric/221901118505

 

AKG N400 리뷰인데 제품 관련 사항들 최대한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어떤 제품을 소개할 때에는 먼저 하루 동안 사용을 해보고 장점이 충분히 많은지 확인합니다.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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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루한 제 리뷰도 한 번 봐주셔요...

 

<외형, 디자인>

결코 작지 않습니다. 결코 가볍지도 않습니다.

개당 7.7g이면 다른 모델들과 많아야 1~2g 차이인데,

부피감 때문인지 다가오는 느낌은 제법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워서 빠지거나 하진 않아요.

제가 귀 작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놈인데도 팁과 이어버드 둘 다 M이 맞는 걸 보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가 잘 된 모양입니다.

다만 대놓고 프랑켄은 아니고 살짝 프랑켄 느낌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케이스>

크고 웅장합니다.

메탈재질이라 고급감 있고 무게감도 있습니다.

작은 돌멩이 들고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단점이라고 하면...

에어팟 케이스의 경우 높이가 높지만 뎁스가 짧아서 휴대성이 좋은데,

이놈은 뎁스도 어중간하고 높이도 어중간하고 가로로 긴 형태입니다.

한마디로 케이스가 얇지 않아서 여름철 휴대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터리>

시간 나는대로 충전하는 타입이라 배터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팟 쓰면서도 한번도 방전된 적은 없는지라...;;

 

<소리> (+앱 EQ 설정)

사실 이것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죠.

소리가 좋습니다.

고음, 중음, 저음 밸런스가 좋고 공간감도 소형 블루투스 리시버중에서는 훌륭한 축에 듭니다.

큰 유닛에서 오는 강점도 있겠지만, 상당히 튜닝을 잘 한것으로 보입니다.

맘에 들지 않으시면 AKG 앱에서 EQ를 조정하시면 되는데, 이게 정말 물건입니다.

EQ 조정폭이 상당히 넓고, 대역폭 또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저음을 올리면 뭉개지고 고음을 올리면 치찰음이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놈은 여기저기 마음대로 주물러도 밸런스 무너짐 없이 다양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유닛의 관용도가 높습니다. 유닛 큰게 이런 강점으로 연결되는군요.

아직까지는 리시버 성향 파악을 위해 대부분 기본 플랫으로 듣습니다만,

개인적으로 W형 EQ를 좋아해서 한번씩 돌려보면 너무 좋네요.

음색을 각자의 입맛에 맞도록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고음부에서 약간의 착색음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이햇이 '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채압(채압)' 이런식으로 잔향이 있다고나 할까요? 이건 제가 드럼을 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아는 부분입니다.

BA유닛을 쓴 소니 리시버들의 그것을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물론 소니만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아쉽긴 하네요.

중저가 리시버들 중에서 하이햇 깔끔하게 잡아주는건 웨스턴, 에티모틱 브랜드의 제품들이 잘 했습니다.

코드리스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는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렸네요. 미니피스 타입으로 하나 낼 법도 한데..

 

<ANC, 노이즈 캔슬링>

앱에 ANC 조절 바가 있는데, 이게 강도 조절이 아니고 성향 조절입니다.

실제 슬라이드를 가장 왼쪽으로 밀면 소음 중에서 저음이 잘 들리고, (자동차 엔진소리 등)

가장 오른쪽으로 밀면 높은 소음들이 잘 들립니다. (바람소리 비슷한 높은 소리들, 화이트 노이즈 비슷)

바꿔말하면 왼쪽으로 밀면 주파수 대역이 높은 소음을 걸러주는거고,

오른쪽으로 밀면 주파수 대역이 낮은 소음들을 걸러주는거겠죠.

개인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소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것 같네요.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슬라이드를 중앙에서 살짝 왼쪽으로 두어 높은 소음을 거르는 쪽으로 듣고 있습니다.

 

<조작감>

탭, 더블탭, 트리플탭까지는 괜찮은데 스와이프가 정말 어렵네요.

아직 적응이 덜 된건지..

왼쪽 유닛 스와이프를 "ANC <--> 토크스루" 전환으로 쓰고 있는데

서너번은 쓸어줘야 겨우 한번씩 작동할까말까 해서, 외부소리 들어야 할 땐 그냥 아예 플레이 정지를 시킵니다.

오른쪽 스와이프(볼륨조작)는 탭이랑 겹쳐서 엄두도 못내구요.

그 외 탭으로 작동하는 재생, 정지, 이전곡, 다음곡은 수월하게 동작합니다.

스와이프는 펌업으로 개선 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총평> 가성비 있는 제품인가?

있지요, 있구말구요. ANC가 없었어도 이정도면 웰메이드로 평가받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성향 조절 가능한 ANC에, 탄탄한 기본음질에, 자유도 높은 EQ에

예판 가격이 실구매가 15~16만원대였습니다. 혜자라고 봅니다.

예판 끝나고 20까지 오른 것 같은데 분명 또 내려가겠죠, 일단 많이 팔아서 점유율 늘리는게 중요하니까요.

시간 가면 더 좋은 제품들이 나오겠지만,

현 시점에 Bose나 B&O처럼 이름값으로 수십만원 받으면서 값어치 못하는 무선 리시버들 많습니다.

에어팟 독주의 코드리스 시장에서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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