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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지윤텍 스무스4 리뷰 (ZhiyunTech Smooth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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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윤텍에서 스무스 4를 출시하고 벌써 반 년이 지났네요. 초기에 한국 공식 수입사에서 리콜 공지를 내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 여파 때문인지 스무스4의 가성비가 상당함에도 부정적인 시각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이고 구매할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텍스트 리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본체, 케이블(C타입), 하단에 장착 가능한 미니 삼각대입니다. 배터리는 built-in 방식으로, 스펙상 12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합니다. 동봉된 미니삼각대는 짐벌 손잡이 하단에 스크류 방식으로 체결하며, 만듦새가 뛰어나고 안정적으로 지지가 가능하여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전작 스무스Q에 제공되었던 캐링케이스는 없고... 뭔 분리수거장에서 주워온듯한 스티로폼 케이스를 제공하네요.


과감하게 조이스틱이 삭제되었고, 좌측면에 줌레버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조이스틱을 없앤 것이 세계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자경험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오즈모 모바일 등 경쟁제품이 여전히 조이스틱을 채용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나름 모험을 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결과는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네요.


사실 익숙해지면 조이스틱이 없는 스무스4도 나름 직관적인 조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다만 타사 짐벌을 사용하다가 넘어오셨거나, 혹은 짐벌을 처음 쓰시는 분들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방식인 것은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스무스4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궁합이 좋지 않아서, 좌측에 있는 조그셔틀이 거의 무용지물인 경우가 발생합니다. 차라리 다른 기능으로 할당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세팅은 스마트폰을 먼저 장착하고, 롤링축 나사를 풀어 수평을 맞춘 다음 전원을 넣어주면 됩니다. 미러리스나 DSLR용 짐벌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기 그지없네요.


지윤텍에서 스무스4를 비롯한 자사 짐벌용 앱을 제공합니다만, 굳이 전용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짐벌에 전원만 넣으면 흔들림을 잡아주는 고유의 기능은 쓸 수 있습니다. 빠르게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를 활용해도 충분히 좋은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드는 크게 2가지입니다. PF(팬-팔로잉)모드와 락 모드입니다. 모드변경은 전원버튼 위의 스위치로 설정합니다. PF모드는 상하(틸트)는 고정이 되고, 짐벌의 방향에 따라 좌우로만 돌아가는 모드이고, 락 모드는 말 그대로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되어 짐벌을 움직이더라도 방향을 유지하는 모드입니다.

다만 뒷쪽 검지가 닿는 부분에 트리거 버튼을 누르면 PF모드에서도 틸팅이 가능하고, 락 모드에서도 방향전환이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손으로 잡고 방향을 바꾸어 잠시동안 유지하면, 짐벌이 바뀐 방향을 정면으로 인식하여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스무스4의 각 모드에 따른 작동방식은 텍스트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하나 칭찬하고 싶은 기능은, 촬영 중 잠시 중단할 때 짐벌 목부분을을 90도로 돌리면 대기모드 진입이 된다는 것입니다. 짐벌 전력소모도 막고, 스마트폰이 덜렁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지윤텍의 전용앱 ZYPLAY를 실행하면, 피사체 트래킹, Point-to-Point 타임랩스 촬영 등 부가기능 활용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스무스4는 아이폰 유저들에게 편한 것이, 동영상 전문 촬영 앱 Filmic Pro의 모든 가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영상을 편집하고 색감보정이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전문 앱을 사용하여 촬영하고 그것을 편집하면 훨 씬 더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상 지윤텍의 스무스4 리뷰였습니다. 쪼렙 리뷰어지만 협찬 좀 들어오면 좋겠네요. 매번 제 돈 주고 구입하려니 어딘가가 찢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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