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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틀그라운드 배린이 탑텐 (TOP10)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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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는 참으로 쉽지않은 게임이다. 무조건 에임 좋다고 치킨 뜯는 게 아니라서.. 적당히 운도 따라야 하고 무엇보다 언제 움직이고 어디에서 멈춰야 할 지를 아는 이른바 센스가 필요한 게임이라.

 

 

정말 뭣도 모를 땐 낙하산 내리자 마자 적이 보이면 주먹질부터 했고, 도망가면 한참을 쫓아가다가 엄한 놈에게 차로 치어 죽고. 여튼 배그 하다보면 참 별의 별 일이 많다. 그게 결국엔 또 게임의 재미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 살고 기왕이면 높은 등수로 게임을 마치는 게 기분은 더 좋지.

 

나 역시 아직도 배린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컸다규) 지금와서 느끼는 건 말한 것처럼 샷빨은 많이 쳐줘야 게임에 3~40%정도만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나머지 30%는 센스 (움직임), 그리고 나머지 30%는 운.

 

낙하산에서 내리자마자 죽기 바쁜 배린이들, 치킨은 고사하고 어떻게 하면 탑텐이라도 들 수 있을까? 그럼 하나하나 알아보자.

 

 

1. 어디에서 파밍하나?

 

보기만 해도 방대한 지도, 어디에 내려서 어떻게 파밍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적이 없는 곳에서 홀로 유유자 아이템을 줍는 것이 장땡이다.

 

 

기본 공식은 이렇다. 비행기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예를 들어 위 스샷처럼 비행기가 6시에서 9시 방향으로 떴다고 하자. 1번 프리모스크, 2번 포친키, 3번 게오르고폴은 비추다. 굇수들이건 배린이들이건 일단 머릿수가 많아서 파밍도 쉽지 않고, 초장부터 비루한 장비로 적과 맞딱뜨려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할 곳이다.

4,5번 로족과 야스나야는 일단 거리가 멀어서 괜찮아보이긴 한데, 워낙 핫플레이스라 상황에 따라 여유있는 파밍은 어려울 수도 있다.

위 상황에서 추천파밍지는 6번 서버니, 또는 7번 리포카. 일단 거리가 멀고 아주 대형 마을은 아니라 빨리만 간다면 아주 괜찮은 파밍지가 될 수 있다.

 

>> 거리가 멀잖아요!??

당연히 차로 이동해야 한다. 여기서 낙하지점이 도출되는데, 비행기 이동경로에서 가까운 대로변에 내리는 것이 좋다. 낙하할땐 수직으로 시속 234km 유지, 낙하산이 펴지면 일단 목적 파밍지로 바람타고 이동하면서 아래쪽에 탈 것이 있는지를 본다. 목적 마을로 직선이동하는 경우 산악지대를 지날때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버기를 선호한다. 물론 UAZ나 다시아도 괜찮고, 컨트롤에 자신있다면 오토바이만한 게 없고. 여튼 탈것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차가 없어요!??

일단 조짐이 좋지 않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일단 가기면 하면 되니깐, 차가 없다면 우선 가까운 집을 털어서 권총이라도 확보한 다음, 길가 수풀을 달리면서 차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가까운 집에서 파밍 제대로 할 생각 말고 정말 무기 한자루만 확보하면 바로 탈 것을 찾는 것이 중요! 남들보다 3분이라도 먼저 도착해야 파밍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아!, 차 세워둔 곳은 핀을 찍어서 꼭 기억해두고, 파밍할 마을 근처에 세워진 탈 것들 위치도 기억해두자.

 

 

2. 언제까지 파밍해야 하는가?

 

위 예시대로 6시에서 9시 방향으로 가던 비행기에서 내려, 페리 근처 대로에서 버기를 타고, 리포카로 이동하여 파밍을 하는데, 원이 북서쪽으로 잡혔다?

 

이건 한마디로 최상이다.

일단 적들이 리포카로 파밍하러 친히 방문할 확률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대폭!! 줄었다. 어차피 저기까지 가려면 차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파밍하면서 각종 탈 것의 소리가 나는지 주의하며 파밍을 하면 된다.

 

언제까지? 마을 하나 다 털 때까지?

음...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무기는 smg + AR (우리 배린이들에게 저격총은 무겁기만 할 뿐)

+ 도트류 2 + 2배율 or 4배율 최소 1개 이상 + 소음기 필수 (없으면 보정기나 소염기라도... 근데 소음기가 너무 필요해)

- 최소 2방 세트 (뚝배기, 방탄, 배낭)

- 구급상자 최소 3개 이상

- 드링크 or 진통제 5개 이상

- 붕대 20개 이상

- 기름통 (선택)




>> (번외) 자기장이 리포카로 잡혔어요?

그럼 마을을 반쯤 털었을 시점에 부릉부릉 소리가 나면서 불청객들이 한두명씩 방문할 것이다. 무기류가 적당히 파밍되면 옥상이 있는 건물에 올라가 옥상에 엎드려서 적이 개방된 공간을 지나갈 때를 노리면 된다. 시체파밍이 구급상자 수급하기는 더 수월한데, 적을 잡고나서 굳이 다른 건물로 이동할 필요는 없고, 적을 잡았던 옥상으로 다시 올라가 똑같이 대기하면 된다. (다른 적이 없다는 가정 하에) 다른 적이 총성을 들었다고 판단되면... 그 이후는 알아서... 이건 배린이의 영역이 아니다...


>> (번외편 추가+꿀팁) 문은 열어두나요 닫아두나요?

사실 이렇게 방랑자 메타로 달리는데, 털고있는 마을로 첫번째 자기장이 잡혔다면, 모든 건물의 문(방문 포함)을 닫아 놓는 것이 좋다. 아이템이야 있건 없건 일단 방문이 닫혀있으면 '내가 먼저 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템이 적으면 '이상한데?' 의심은 할 수 있지만 계속 모든 건물이 새것 같으면 아무래도 경계를 덜하게 될 수밖에 없기에, 허를 찌르기에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짐. 템 먹고 문 다시 닫는게 어느정도 시간도 잡아먹고 번거로운데, 상황만 잘 만들어지면 분명 그만큼의 보상으로 돌아옴 (중요)

 

 

3. 자기장 안으로 출발하는 시기는?

 

운이 좋게 리포카를 혼자서 다 먹었다면, 파밍이 끝났을 때 쯤 아마 이런 그림일 거다. 2~3번째 원이 잡히고 자기장이 이동하는 타임. 타고 왔던 버기나, 아니면 마을 근처에 세워진 탈 것으로 단 숨에 이동하자. 그래도 3번째 자기장 쯤 되면 제법 아파서, 각종 회복템이 많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탈 것에 오르기 전에 진통제나 드링크로 컨디션은 꼭 100% 채우고 출발하자. HP 상황을 보아 파란 원 진입 전에 붕대나 구급상자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믿기지 않겠지만 원 안에 도착했을 때는 생존 인원이 많아야 30명, 때에 따라서는 10~20명 사이일 때도 많다. 조금만 더 참으면 TOP10이라고!

 

4. 이후의 운영은?

사실 원 안에 진입한 이후에는 일단 자기장의 랜덤성 요인이 크고, 배린이들이 구사하기 힘든 교전기술도 어느정도 필요한 시점이라 텍스트로 간단하게만.

 

 

- 하얀 원 안으로 진입했다면, 탈것 그대로 가급적이면 원의 중심부에서 가장 고지대로 단시간에 이동하여 탈 것에서 내리고 엎드릴 것

- 원 경계쪽의 건물을 먹고 원에 따라 이동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으나, 당신이 정말 배린이라면 건물에서 나와 이동하는 도중에 총을 맞거나, 자기장 밖에서 죽을 확률이 훨씬 높을 것.

- 고로 원 중심부에 자리잡고 바위나 나무 하나를 엄폐물 삼아 사방을 경계하다가, 다음 자기장을 보고 기어서 기어서 (여의치않으면 앉아서) 이동하는 것이 그나마 효과적.

- 원 안으로 들어온 이상, 소규모의 건물 대상의 짤파밍이나 시체파밍은 금물. 그러다 죽는다요.

- 교전은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할 것. 배린이는 게임 끝날 때까지 딱 한번만 방아쇠를 당기기로 해요?

 

 

일단 배린이들이 버티기 힘든 초반을 잘 넘기고, 가급적 오래 살아서 TOP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 글이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 었기를 바라면서, 간단하게 요약.

 

1. 비행기에 내려서 차를 타고 최대한 먼 중형 마을에 남들보다 빠르게 도착할 것

2. 파밍 착실하게 하고, 회복템은 두둑하게 챙길 것. (가방 공간이 모자라면 총알을 버려서라도 구급상자, 진통제는 꼭 챙길 것, AR기준 100~120발이면 충분)

3. 파밍이 끝나면 30위 권일 것이고, 원 안까지 살아서 잘 이동한다면 20위 권일 것.

4. 원 중심부쪽 가장 높은 곳까지 탈 것으로 이동하여 탈 것 버리고 엎드릴 것 (이 시점에 먼저 대기하고 있던 놈에게 죽지만 않는다면, TOP10 확률 대폭 상승!!!)

5. 교전은 최대한 피하고 이이제이를 노릴 것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 되기를 바라며, 다음엔 당신을 투사로 만들기 위한 더 좋은 팁을 드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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