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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탭A 10.1 (2016) LTE버전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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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큰 장난감.. 을 찾다가 S펜 기능이 있는 탭을 발견하고 하루동안의 고민 끝에 하이마트에서 구매를 완료했다. 의외로 인터넷에 판매처가 많지 않고, 가격도 오히려 정가보다 비싼 상황. 뭐지? 아마 시장 반응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 이번 노트사태의 여파도 없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괜찮겠다 싶어 구매를 했다. 직접 가서 만져보고 생각보다 괜찮았던 게 주요했다. 온라인에 구입기, 개봉기, 후기가 없다시피하니 직접 보는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안팔렸나보다. 미개봉 신품은 장터에 많다.


포장은 심플하다. 사용자가 '오, 이제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간소하고 합리적으로 가는구나!'라고 착각하라 의도한 건지, 그저 저가형이라 일부러 이렇게 만든건지. 전자라고 하기엔 가격이 착하지 않다. 나쁘다.


상단에 이어폰단자와 충전포트, 우측면에 전원, 볼륨, 외장메모리, 심카드 슬롯을 다 몰아넣었고, 왼쪽면은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다. 하단에는 스피커와 S펜이 자리잡고 있다.


카메라는 툭 튀어나와 있다. 아쉬운 부분. 태블릿에 뭐 굉장한 성능의 카메라를 기대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편평하게 만들어주지. 그렇다고 화질이 그리 막 좋은 것도 아니다.


왜 안나오나 했다 샘숭 로고.


켜고 업뎃 알람이 뜬다. 이것저것 깔아서 지저분해지기 전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업데이트 해 주자.


업데이트를 마치고 아이패드 미니2와 간단하게 비교샷. 화면은 당연히 크고, 갤럭시탭A는 16:10 비율, 아이패드미니2는 4:3 비율이다. 갤럭시탭A가 위아래로 조금 더 길다. 4:3 비율이 컨텐츠를 조금 더 많이 보여주는데, 10인치 사이즈에는 16:10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가로로 넓대대하면 상당히 부담되는 사이즈다. 화질은 대충 봐도 육안으로 확인이 될 정도로 아이패드미니가 좋다. 탭A는 224ppi, 아이패드미니2는 324ppi. 그렇다고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다. 탭A가 색상도 약간 탁한 느낌이지만, S펜 기능도 있으니 이정도로 타협하자. 그리고 아마 1주일 이내에 내 눈이 적응 할 거다.


갤럭시탭A 구입목적의 4할, S펜이다. 오른쪽 하단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꺼내면 이렇게 별도의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검은 바탕에 메모를 할 수 있다. 펜을 다시 집어넣고 화면이 꺼져도 내용은 자동으로 저장이 된다. 제법 신경을 많이 썼구나, 라고 생각했다.


물론 앱을 실행하면 색상, 펜 종류, 바탕 등 세세하게 설정하여 작업이 가능하다. 제법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듯. 무엇보다 필기 인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괜히 와콤 지분까지 사가면서 기술제휴 한 게 아닌 듯. 전에 사용했던 싱크패드 와콤 디지타이저보다 인식률이 만족스럽다.


동영상 위주의 컨텐츠 소비 용도로도 그럭저럭 괜찮지 싶다. 시야각이나 색감, 해상도가 그리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나 평균 이상은 해준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건 스피커. 스테레오이긴 하지만 동영상 감상시 대부분 가로모드로 사용한다고 봤을 때, 아래에 둘 보다는 하단에 하나 상단에 하나 넣어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이패드 프로처럼 4way까진 바라지도 않는데.. 소니, HP 등 많은 경쟁사 제품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부분이다. LTE인식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아이패드 미니에 꽃혀있던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빼서 꽃으니 바로 인식했다.


결론은 아직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럽고, S펜이 있음으로 활용성이 대폭 늘어나 다양한 작업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에 직접 메모나 주석 첨부가 가능하고, 사진 편집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맥북과 아이패드는 처분하려고 한다. 애플은 자사 제품끼리의 연동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으나, 유저 입장에서는 더 안쓰게 되는건 왜일까. 한 달 정도 사용해보고 세세한 내용을 다시 기록하겠다.



일단 장점

1. S펜 인식률 굿, 관련 기능 굿

2. 아주 무겁진 않음

3. 화면 그럭저럭 봐줄만 함


일단 단점

1. 아주 가볍진 않음

2. 화면 그럭저럭임

3. 스피커 아래쪽에 몰려있음

4. 글래어 액정 (지문방지 필름을 붙여볼까)

5. 가성비가 애매하다. (어중간한 품질에 가격도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데 타사에는 이런 제품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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