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시, 정말 후기를 찾기가 힘든 제품. (컴퓨존에 5건정도 있는데 다들 너무 짧은 텍스트라서)
외관이야 그냥 딱 사진만큼이라, 딱히 코멘트 할 것이 없다. 아주 고급지진 않으나, 그렇다고 아주 허접한 플라스틱도 아닌.
- 장점이라고 하면 2 Fans, 전원부 3+1 페이즈, 타사 대비 OC 폭이 큼. (베이스클럭 1,430 / 부스트 1,544)
- 아이들시 조용하고, (팬속 950rpm) 로드가 걸려도 별 차이가 없다. (팬속 1,100rpm) 사실 전혀 차이를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 착한 온도 (아이들 28도, 배틀그라운드 62도) 오늘 날씨가 너무 추운것도 한몫 했겠지만, 파스칼이 대단하긴 하다.
배틀그라운드 설정값 < 안티 중간 / 텍스쳐 높음 / 거리 울트라 / 나머지 매낮 >
대기실 50프레임 전후 / 비행기 50~55프레임
건물 내부 60프레임 전후
필드 60프레임 전후
달리는 자동차 60프레임 전후
교전시 프레임 드랍 없음 (이상 라이젠 1600 노오버, 8G램, SSD)
같은 세팅으로 770과 비교했을때 별 차이가 없다. 인터넷에서는 770 > 960 > 1050이 정설처럼 퍼져있는데, 점수놀이 아닌 이상 인게임 퍼포먼스를 보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어떤 환경에서든 게임당 한두번 정도 프레임이 확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땐 30프레임 정도, 곧 회복됨. 확실히 배그 정발 이후 프레임이 많이 좋아졌다. (프레임을 얻었지만 멀미도 얻었고, 화질은 잃었다. 이걸 최적화라 할 수 있을지)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봐줄만한 건, OC 폭이 큰 게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1050 전체 제조사와 브랜드 통틀어 토마호크보다 베이스클럭을 높게 잡은 제품은 2개? 3개 정도. 레퍼런스 클럭이 1,350정도인데 1,430이면 제법 많이 올린거라, 나중에 내구성 문제가 없을지 걱정. 그래도 거기에 따라오는 발열과 소음을 잘 잡았다는 건 의미가 있다.
결론은, COLORFUL 지포스 GTX1050 토마호크, 괜찮은 모델이다. 그게 궁금했다.
<2018년 2월 2일 추가>
이제 열흘가량 사용했고,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배틀그라운드도 중하옵 정도로 솔로 스쿼드 할 것 없이 무난하게 즐기고 있고, 배틀그라운드가 배틀필드 최적화 정도만 되어도 나름 옵션 먹여가며 정말 원활하게 플레이 할 텐데, 못내 아쉽다.
새벽에 PC를 만지는 일이 많아서 소음발열이 있으면 금방 알아차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별 생각없이 가격을 보니 열흘 사이 5만원이 뛰었던데, 채굴때문에 상급모델 수급이 어려우니 1050, 1050TI급으로 수요가 내려와서 물량이 많이 후달리는 모양이다. 이래가지고서는 2,000번대 모델이 나와도 구경이나 해 볼 수 있을라나 걱정이다. 그렇다고 중고시장에 풀릴 파스칼 중,상급기를 비싸게 구매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 코인굴을 탈출한 녀석들의 폭탄돌리기가 머지않았다. 그냥 오래 쓸 생각하고 신품 구매를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