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ABKO 앱코 PC케이스 SUITMASTER 513G with HALO 장착기

반응형


요 사이 PC 온도가 높고 자주 다운이 되었는데...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APU 오버클럭을 하고 쓰면서 늘어난 발열제어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아 케이스를 바꿔보기로 했다.

기존에 쓰던 케이스는 미니타워인데, 아무래도 공간절약 위주도 보니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주문한 ABKO 513G는 박스부터가 굉장한 크기다.



파손 방지를 위해 보충제는 충실하게 들어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2면이 강화유리로 마감이 되어있어서 무게도 상당하다. 스펙상 7.6kg

크기도 218*450*513(mm)인데, (그래서 모델명이 513g였구나!!) 구분은 미들타워로 되어있지만 오히려 빅타워에 가깝지 않을까 할 정도로 부피감이 있다.



남자답게 설명서는 종이쪼가리 한 장.



전면부는 강화유리라 바람구멍이 없고, 전면 베젤 양측면과 하단을 통해 흡기가 이루어진다. 전면이 메쉬로 된 모델보다야 덜하겠지만, 전면 강화유리 뒤로 LED 기능이 있는 120mm팬 3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니 그래도 자연흡기 방식보다야 어느정도 효율적으로 공기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200mm팬은 모두 4개 기본장착으로, 3개는 전면, 1개는 후면부에 위치한다. 모두 LED 발광 기능이 있다.



전원 등 조작부튼 베젤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나처럼 PC를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하는 사람에겐 상당히 효율적일 것이고, 혹 책상위에 두고 사용한다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사용하기에는 너무 큰 제품이지 아마...

우측부터 파워, 리셋 버튼이 있고, 그 왼쪽으로 USB 2.0이 두개, 그 사이에 오디오단자, 더 왼쪽으로 USB 3.0이 하나 있으며, 가장 왼쪽은 RGB 버튼으로, 팬의 LED 색상을 조절하는 버튼이다. 팬의 rpm 변경은 케이스 내부의 별도 버튼으로 가능하다.



상단 먼지필터가 마그네틱 방식으로 탈부착이 되는 건 좋은데, 첫번째 사진처럼 절단면이 깔끔하게 떨어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래사진을 보면 다른 한쪽 가장자리가 날카로운 면으로 떨어져서, 손을 다치거나 옷감이 상할 위험이 있어보인다. 뗐다 붙였다 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아쉽긴 아쉬운 부분이다.

상단 먼지필터 아래로 120mm 팬을 2개 더 장착할 수 있는데 달지 않은 이유 첫번째, 소음이 다소 걱정되었다. 두번째, 비싸다 -_- 기본장착된 팬과 같은 모델이 온라인 최저가 14,000원가량 (배송비 별도)



간만에 PC 분해한 김에 파워도 뜯어서 청소하기로 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파워가 아래에 들어가고 메인보드 장착판 뒤쪽으로 정리가 가능하여 배선을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하나하나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정리했던 것을 이제는 단지 뒤로 감추기만 하면 깔끔하게 정리 가능하다. 참 좋아졌구만.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나사(암놈)는 ATX 기준으로 붙어있어니, ATX-M 보드를 사용한다면 A 위치에 붙어있는 나사를 M 위치로 바꿔달아야 한다. 2개만 옮겨주면 된다.



SSD도 기존 케이스에서 분리하여 깨끗하게 닦아줬다. 요즘 나오는 m.2 제품군은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하던데, 요놈들도 아직까지는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없으니 일단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연결이 끝나고 뒷판에서 정리해줘야 할 케이블들이다. 타이로 묶어주고 오른쪽 판을 닫으면 된다. 오른쪽판은 강화유리가 아닌 일반 철제 덮개다. 케이스 전체 철제 강도는 나쁘지 않다.

오른쪽 판 중앙에서 약간 우측 아래쪽에 기판이 있는데, 케이스에 장착된 팬이 연결되는 컨트롤러다. LED 컨트롤은 전면 상단베젤의 버튼으로 가능하고, 앞서 말한 것처럼 팬의 풍량을 조절하려면 이 컨트롤러에서 가능하다. 풍속 변경을 위해 뚜껑을 열어야만 하는 점은 아쉽다.



PC내부는 이정도로 정리가 된다.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케이블이 약간 거슬리긴 한데, 어쩔 수가 없다.



뚜껑 닫기 전에 각종 케이블이 제대로 연결 되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우선 전원 인가.



다행히도 잘 돌아간다. 경험상, 메인보드나 케이스를 너무 저렴한 걸 사용하면 모든 케이블을 정상적으로 연결했음에도 초기부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조명이 생각보다 예쁘다. 색상은 총 7가지이고, 순차적으로 전환되는 모드도 있으니, 입맛에 따라 설정하면 된다. 팬 풍량은 강,약 2가지가 있는데, '강'으로 설정하면 생각보다 소음이 있어서 '약'으로 두고 설정하기로 했다. '약'으로 설정했을 때 기존에 후면에만 90mm 팬이 있던 1팬 케이스와 비교해도 별 소음차이가 없으니, Halo 팬 하나하나의 성능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조립완료, 여태 PC에 돈 들인 것 중 가성비를 따지자면, 아니 가격을 제외하고라도 가장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그래픽카드에 LED 들어간 걸 찾는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너무 잘 알 것 같다 ㅠㅠ

제작한 영상을 끝으로 본 장착기를 마친다.



반응형